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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포츠

UFC 정다운 무패행진

 

 

 

내일 14일(한국시간) 정다운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97>에서 현재 3연승 중인

케네디 은제츠쿠와  UFC 라이트 헤비급 랭킹 진입을

목전에 두고 중요한 경기를 치릅니다.

 

정다운은 2016년부터 패배 기록 없이

종합격투기에서

13승 1 무로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중입니다.

 

UFC 데뷔 이후에도 4경기째 패배가 없습니다.

때문에 미국 유력 언론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11일 (이하 한국시간)

"UFC 정다운은 1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10월을 마지막으로 공식전에서 패배가 없다."라며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다운은 이번에는 꼭 이긴다는

생각으로 옥타곤에 오릅니다.

올해 태어난 아들과도

3개월 떨어져 훈련에 전념했습니다.

정다운은 "싸워서 이기다 보면

높은 랭킹의 선수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톱 15 랭킹 진입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승리해서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은제츠쿠도

병상에 계신 어머니를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은제츠쿠는 가족과 2010년

나이지리아에서 미국으로 이주했는데

2015년 어머니 손에 이끌려 찾은 곳이

종합격투기 팀 포티스 MMA였습니다.

 

훈련을 시작하면서 종합격투기 매력에 빠져

대학교 학업도 포기하고 프로로

2016년 11월에 데뷔한 것인데요.

어머니가 루게릭병에 걸려

병원비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은제츠쿠는 현재 전적 9승 1패이며

10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강한 마음으로 병마와 싸우고 계신다.

어머니가 병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힘을 얻는다.

옥타곤에 오를 때마다 나도

마음이 강해진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난 UFC 라이트 헤비급에서

주목받는 전도유망한 파이터는 아니다.

단지 최선을 다해 주어진 경기를 치르고

매일 기술을 연마할 뿐이다.

아직 배울 게 많다.

여러 기술들을 발전시키고 있고,

그걸 UFC에서 보여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와 같이 은제츠쿠도 정다운과

마음가짐이 똑같은데요.

눈앞에 있는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다운과 은제츠쿠 모두

난타전까지 염두해 두고 있는데요.

정다운은 "의외로 초반 승부가 갈릴 수 있다.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의 경기는

다소 느슨하게 진행될 수 있지만,

은제츠쿠도 전진 압박하는 선수고

나 역시 뒤로 빠지지 않고 싸우기 때문에

1라운드 KO가 나올 수 있다."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은제츠쿠도 치열한 타격전을 예상하며

정다운의 공격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은제츠쿠는 "정다운은 환상적인 복서다.

동시에 주짓수 실력이 과소평가된 선수다.

좋은 압박과 체력을 가진 최고의 복서를 예상하고 있다.

그 싸움을 준비해야 한다.

포티스 MMA에서 라이언 스팬, 알론조 메니필드,

제프 닐 등 쟁쟁한 실력자들과 함께 훈련했다.

어떤 흐름에서도 싸울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정다운을

UFC 라이트 헤비급 23위,

은제츠쿠는 29로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열리는 'UFC Fight Night'에서의

메인이벤트로 할로웨이와 로드리게즈가 맞붙습니다.

페더급 전 챔피언이자 랭킹 1위 할로웨이는

"지난 경기에서 790회의 펀치를 날린 것 같다.

이번에는 900회 정도 노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할로웨이는 2017년 챔피언 자리에 올라

조제 알도, 브라이언 오르테가, 프랭키 에드가 등

쟁쟁한 도전자들로부터

타이틀을 지켜낸 기록이 있습니다.

하지만 2019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패하면서 챔피언 자리에서 물러났고,

약 7개월 뒤 설욕전에 나섰지만 판정패를 당했습니다.

 

첫 3연패 위기를 맞은 할로웨이는

지난 1월 켈빈 케이터를 상대로

UFC 1경기 최다 유효타(445회) 기록을 세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로드리게즈는 정찬성을 KO로 잡으며

한국 국내 팬들에게 악몽을 선사한 뒤,

약 2년 만에 옥타곤에 오릅니다.

 

로드리게즈는 "아주 오랫동안 빅 네임을 원했다."라며

"내 앞에 있는 랭커들과 싸우기 위해

내 평생을 기다려왔다."라고 밝혔습니다.

 

할로웨이와의 맞대결에 앞서 로드리게즈는

"우리는 공격적으로 싸울 것"이라며

"내가 KO나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화끈한 한 판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정다운과 은제츠쿠,

메인이벤트 경기인 할로웨이와 로드리게즈가 출전하는

UFC는 14일 새벽 3시부터 시작하며,

스포티비 온과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