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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사건

요소수 대란 정부의 대책...

 

 

 

최근 중국에서 요소수 수출 금지를 하면서

요소수 품귀현상이 일어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에 앞서

"요소수"란 배기가스에 있는 질소산화물을

깨끗한 물, 질소로 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질소산화물은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이 되는

물질이기때문에 이를 해결해주기 위해

요소수를 이용해 해로운 물질을

걸러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디젤 차량의 경우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도록 했는데,

이 장치에 요소수가 필요한 것입니다.

 

 

 

 

디젤차에는 없어서는 안 되는 제품입니다.

보통 디젤차로는 버스나 트럭이 대표적인데요

일반적으로 승용차에 들어가는 요소수는

주행거리 약 15,000km~20,000km에 한번 보충을 하며,

화물차의 경우 300km~400km에 한번 보충을 해야 합니다.

 

만약 이 거리를 주행하고도 요소수를 보충하지 않는다면

차의 시동조차 걸리지 않게 되기 때문에

주행에 있어 필수적으로 필요한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요소수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는 역시 화물차가 있습니다.

부산항 물류에 투입되는 화물차 약 12,000대 중

60%인 7,200대가 요소수를 사용하고 있는

디젤 차량이라고 합니다.

이 요소수가 중국에서 수출 금지를

시키면서 사태가 발생한 것인데요

 

오늘(7일) 현재 관련 업계와 정부의 판단은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향후 발생할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실제로 요소수의 공급이 끊기게 된다면

다음 달, 이르면 이번 달 말부터

요소수 공급 차질에 따른

물류 대란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물류 쪽에 있는 차량 등이

요소수 부족으로 인해 육상 운반 길이 막히고,

항만 운영에까지도 차질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물업계에서는 앞으로 1,2주 안에

요소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부산항 물류가 중단될 수 있다고까지

우려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요소수 품귀현상이 지속될 경우

국내 물류망이 전부 스톱되고

정부뿐만 아니라 화물업계 등

국민들에게도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요소수 확보에 따른 TF팀이 구성된데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등

요소수 확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업계와 정부의 이야기로는 요소수 생산에 필요한

요소 물량은 현재 이번 달 말 분까지만

확보된 상태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확보되있는 물량이

전부 사용되었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요소" 수입을 전적으로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처지이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문제는 확산될 것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는

국내 산업계가 보유한 유소수 재고 파악에 이어

이를 차량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환경부의 기술 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에라도 이를 차량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산업용 요소수 재고 자체도

충분하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또 하나의 해결책으로는

각급의 외교채널을 가동해 러시아와 중동 등

중국 이외의 다른 국가에서

요소를 긴급 공수해 오는 방안도 강구중이라고 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외 공관과 코트라 무역관,

수입협회 등을 통해 제3 국 등

새로운 공급처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외 업체의

공급 가능 여부가 확인되면

조달청과의 긴급 수의계약을 통해

정부 구매 및 민간 구매 확대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정부는 이와 동시에

시장 교란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환경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으로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매점매석 행위 단속에도 나섰습니다.

 

만약 정부가 국내에서 일부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해외에서 긴급 공수해 오는 것에 성공한다면

요소수 품귀 사태는 한 고비를 넘기게 되지만,

 

현재의 국제 움직임을 비춰볼 때

중국발 요소수 품귀 사태는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이 장기적으로 요소수 수출을 금지한다면,

정부는 또 다른 대책들을 강구해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