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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사건

첫 오미크론 의심사례 발생... "일상 회복 전환 유보"

 

 

 

코로나19 1차 접종이 약 83%,

접종 완료자가 약 80% 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일일 확진자가 4,0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 또한 조심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오미크론'이라는 변이 바이러스 의심환자가

처음으로 나와 방역 당국이

확정 검사 중인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인천 거주 부부와 접촉자 지인 1명,

10대 동거가족 등 총 4명에게서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를 발견했고,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 유전체 검사를

시행 중이라고 30일 밝혔습니다.

 

당국은 지난 26일부터

해외 입국 코로나19 확진자들에 대해

전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확진자 A 씨 부부는

지난달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이번 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귀국했습니다.

이후 이번 달 25일 검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인데요.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해도 아직은 안전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당국은 오는 12월 1일 저녁 늦게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변이 바이러스 등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 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등이 확산되기 시작하는 상황에서도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다시 꺼내 들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날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또 다른 고비를 맞고 있다.

이 고비를 넘어서지 못하면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실패로 돌아가는 더 큰 위기를 맞게 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대신 문 대통령은 "지난 4주 간의 일상회복

1단계 기간을 면밀하게 평가하겠다."라며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고,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한 3차 접종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는데요.

"이제는 3차 접종이 추가접종이 아니라 기본접종이며

3차 접종까지 맞아야만 접종이 완료되는 것으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고,

 

 

그러면서 "지금까지 백진 접종은 두 번의

접종으로 완료되고, 일부 감염 취약자들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여겨왔다.

 

그러나 델타 변이에 의해 기존 연구결과와

전문가들의 예측보다 백신 접종 효과가 빠르게 감소해

적지 않은 돌파감염이 발생해 3차 접종을 받아야만

높은 예방 효과가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라며

"국민들께서도 1차, 2차 접종을 서둘렀듯이

3차 접종까지 마쳐야 기본 접종을

마치는 것으로 생각해 주시고,

3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식 것을

당부드린다."라며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학교로 찾아가는 접종 등

10대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 것과

병상·의료인력 확보를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5세부터 11세까지 아동에 대한 접종도

신속하게 검토해 주기 바란다."라고 했고,

 

"내년 2월 도입하기로 한 먹는 치료제도

연내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 시기를

앞당기라."라고 대책을 내놨습니다.

 

 

 

 

한편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9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점점 많은 나라에서 발견됨에 따라

미국인 성인 전원에게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 샷)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CDC는 이달 앞서 모든 성인에게

부스터 샷을 허용했지만

전문가들의 18세 이상 전원 접종 권고와는 달리,

결국 50세 이상이거나,

장기 요양시설 입원자들에게만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CDC 국장은 "모든 18세 이상 성인은

최초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은 지 6개월이 넘었거나,

얀센 백신 최초 접종 후 2개월이

넘었다면 전원 부스터 샷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인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꺼리는 데 대해서 "진단 검사가 늘어나야

'오미크론'을 빨리 발견할 수 있다."라며

자발적 검사를 독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