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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사건

우상혁 캠 유출 논란

 

 

 

저번 달에 막을 내린 도쿄올림픽에서

큰 활약을 했던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몸캠 영상이 유출됐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우상혁은 지난 3월 군대에 입대해

군인 신분으로써 올림픽에 참가한 것인데요

군대라는 제한된 곳에서 이렇게 좋은 성과를 이뤘다는 게

얼마나 노력했다는 것인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우상혁은

이번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2.35m를 넘어 역대 한국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기록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진출하게 된 것도

1996년 이진택 선수 이후 25년 만에 이뤄낸 일입니다.

아쉽게 4위에 그쳤지만 대단한 실력뿐 아니라 쇼맨십 또한 훌륭해서

올림픽 이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우상혁이 어제(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몸캠 피싱'과 관련된 게시물이 올라와 확산되었고

아직 정확히 영상 속 인물이 우상혁이라는 증거는 없지만

우상혁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나체가 찍혀있었습니다.

 

또한 영상과 관련된 대화본 역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화 내용은 여성은 남자를 '혁'으로 지칭하고 있고

둘이 음란한 대화를 이어가는 내용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명백한 사생활이기 때문에 수사기관은 빨리

사건을 수사해서 더 이상의 확산을 막아

2차 피해의 가능성을 없애야 합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우상혁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공유해달라는 네티즌이 많아 2차 피해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합니다.

이 논란으로 지목된 우상혁은 현재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해 의혹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몸캠 피싱이란 영상통화 등으로 상대방의 성적행위를 유도해

협박하는 행위 등을 말하는 것인데요

최근 한 범인의 사건을 보면

대화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여자인척 프로필을 가장한 뒤

다른 남자에게 접근해 영상통화를 하고

남자들에게 얼굴과 몸이 보고 싶다고 요구한 뒤 이에 응한 남자들의 음란행위 등을 녹화하고

그 녹화본으로 협박하거나 제3자에게 유포·판매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관해 한 변호사는 "우상혁이 군인 신분이지만

이번 일은 사생활의 영역이기 때문에 군 징계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보인다"면서

"우상혁은 명백한 피해자로 보이고 성범죄의 피해자로서

형사 고소뿐 아니라 정신적 손해에 대한 손해배상도 청구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몸캠 피싱의 피해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에 따라 검거되는 수도 2015년 이후 크게 증가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5년 102건에서 2016년 1193건으로 크게 증가했고,

2019년 기준으로 1824건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우상혁은 17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2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고,

정부 및 국회 관계자들은 행사를 치른 뒤

우상혁과 관련된 논란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때문인지 이 날 우성혁과 함께 사진 등을 찍어 SNS에 올렸던

관계자들은 이후 게시물을 삭제했고,

우상혁 역시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상혁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아직 닿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부디 연락이 되지 않는 동안 아무 일 없었으면 하고

이 사건과 관련해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늘어나는 요즘 '몸캠 피싱'에 대해 예방할 수 있는 대안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